조명균, 내일 UNFPA 사무총재 면담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0일 나탈리아 카넴 유엔인구기금(UNFPA) 사무총재를 면담할 예정이라고 통일부가 19일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인구총조사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한국 정부에) 공여를 (재차) 요청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은 UNFPA의 도움을 받아 내년에 인구총조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UNFPA는 우리 정부에 이를 위해 600만 달러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북한의 인구총조사 자료가 북한의 전반적인 생활상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고 남북경협 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원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북한의 인구총조사는 2008년에 이어 10년 만이다. 정부는 2008년에도 북한의 인구총조사를 위해 40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이 당국자는 "이번 북한 인구총조사 지원은 지난 정부에서부터 계속 검토해 온 것으로, 북한에 대한 지원이 아니고 국제기구에 공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