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중 9명 '인생이 재미없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혼 남녀 10명중 9명이 '인생이 재미없다(노잼)'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대 미혼남녀 3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생 노잼’에 대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91.8%가 ‘인생 노잼’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인생 노잼을 느낀 적이 없다는 응답자는 8.2%에 그쳤다.인생 노잼을 느끼는 순간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라는 답변이 42.5%(남 44.4%, 여 40.7%)로 가장 많았다. 예전에 좋아한 일이 싫어질 때(19.5%), 혼자 있는 시간이 지겹게 느껴질 때(15.3%), 친구모임이 재미없을 때(10.6%)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소개팅이 귀찮을 때(6.1%)도 있었다.성별로 분석하면, 혼자 있는 시간이 지겹게 느껴질 때(남 8.3%, 여 21.6%)와 친구모임이 재미없을 때(남 15.0%, 여 6.5%) 남녀의 의견이 가장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인생 노잼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서는 뭘 해도 재미가 없거나(34.3%) 현재 상황이 우울하게 느껴져서(23.7%)라고 답한 사람이 거의 60%에 육박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11.3%), 인간관계가 귀찮아서(11.3%), 과거의 상황과 비교돼서(7.7%) 순으로 나타났다. ‘인생 노잼’을 극복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방법은 남녀 공히 달콤한 연애(30.6%)로 응답했다. 공식적인 휴가(24.3%), 나홀로 여행(15.6%), 취미 만들기(15.6%), 친구(지인)와의 수다(9.7%)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9일까지 20~30대 남성 180명, 여 19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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