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다임러, 3개 부문으로 쪼개진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를 소유한 독일 다임러가 지주사를 중심으로 3개 부문으로 분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다임러에 따르면 현재 5개 사업부는 지주회사 외에 100% 자회사인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밴, 다임러 트럭·버스, 금융서비스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쪼개지게 된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부문별 책임을 강화하고 경영효율과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같은 계획은 2019년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본격화될 예정이다. 노조의 승인도 필요하다. 회사측은 향후 상장 가능성도 배재하지 않았다. 다만 회사 관계자는 "현재 분사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디터 제체 다임러그룹 회장은 성명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과 수익성을 목표로 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기술·문화·구조적으로 진화하고 적응해야한다"고 배경을 밝혔다.WSJ는 "각 부문별로 쪼개면 대기업보다 관리하기 쉽고 더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전기자동차 생산을 늘리고 실리콘밸리의 경쟁에 직면해야 하는 자동차 회사의 핵심요소"라고 보도했다.다임러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1530억유로를 기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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