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희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최근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후분양제 도입시 주택 공급량이 최소 22.2% 감소할 것이란 통계가 나왔다. 주택공급감소에 따라 분양가 역시 급증 할 것이란 분석이다.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후분양제 도입 시 신용등급 'C' 미만 주택공급업체 공급분 22.2%가 시장에서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3년간 평균 주택건설실적 60만7천가구를 기준으로 했을때, 연간 134.8천가구의 주택공급 감소가 예상됐다. 또 건설업체의 이자부담 전가로 분양가가 3~7.8% 상승하고, 이에 따른 소비자 이자비용도 93만~1110만원 증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후분양제 도입 후 실적 100위 미만 주택공급업체가 줄도산 할 경우 주택공급량이 최대 76.3%까지 감소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 의원은 "건설금융 문제에 대한 확실한 대안 없는 후분양제는 현실성이 없다"며 "정부는 후분양제 도입에 앞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검토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