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김현민기자
롯데 손아섭 [사진= 김현민 기자]
NC 타선은 4회말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모창민이 중견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땅볼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모창민이 2루를 훔치자마자 권희동이 다시 중견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쳐 모창민을 불러들였다. 다시 1-1 균형이 맞춰졌다. 하지만 5회초 균형은 곧바로 깨졌다. 1사 후 앤디 번즈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단타성 타구가 될 수도 있었지만 번즈가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2루타를 만들어냈다. 번즈의 2루타는 호투하던 NC 선발 최금강을 끌어내리는 안타가 됐다. 원종현이 NC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번즈의 과감한 주루 플레이는 계속 됐다. 강민호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내달려 진루에 성공했다. 번즈의 과감한 주루 플레이는 결국 득점으로 이어졌다. 문규현의 빗맞은 타구가 3루 쪽으로 느리게 구르면서 행운의 내야안타가 됐다. 번즈가 홈을 밟으면서 롯데가 2-1로 다시 앞섰다. 전준우가 유격수 쪽 깊숙한 내야안타로 출루하면서 롯데가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선제 홈런의 주인공 손아섭이 다시 한 번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려 롯데가 5-1로 달아났다. 손아섭의 연타석 홈런은 거인 타선을 깨웠다. 6회초 이대호가 원종현으로부터 다시 1점 홈런을 뺏었고 7회초에는 전준우가 NC 세 번째 투수 구창모로부터 1점 홈런을 뺏었다. 롯데가 7-1로 달아났다. 린드블럼은 8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8이닝 5피안타 1실점. 린드블럼은 볼넷 없이 삼진을 열한 개 뺏었다. 린드블럼은 1차전 6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에 이어 4차전에서 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가을야구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롯데에서는 박진형이 9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NC 타선을 틀어막았다.롯데 강민호(왼쪽)와 조시 린드블럼 [사진= 김현민 기자]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