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이트진로, 3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신고가'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하이트진로가 3분기 깜짝실적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1일 오전 9시19분 현재 하이트진로는 전일보다 1.12% 오른 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만 2만71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518억원, 52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86.6%, 8.7% 증가한 수치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맥주부문 매출액은 전년보다 9% 성장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신제품 필라이트 성수기 판매량이 당초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고,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브랜드 역시 전년동기의 기저효과와 브랜드 리뉴얼 덕분에 판매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수년째 영업 적자상태였던 맥주부문은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으로 판단했다.소주 부문은 올해 들어 참이슬 브랜드의 전국 점유율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영남 지역에 마케팅 자원을 적극 배분하면서 해당 지역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소주 부문의 매출액 증가율을 전년동기대비 약 7%로 보고 있다"고 했다.한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분기 실적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필라이트 판매 가세 효과와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이 하락할 것"이라며 "하이트진로는 효율이 낮은 맥주 설비 일부를 소주 생산용으로 전환하고 일부 설비는 잠정 운휴해 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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