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감독 사망, 과거 발언 재조명에 다른 축구 감독…안타까움 토로

조진호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br />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부산 아이파크 조진호 감독이 급성 심장마비로 10일 오전 별세한 가운데 그가 생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을 강조한 바 있어 축구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24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1라운드 서울 이랜드전 이후 조진호 감독은 “이기기 위해 일주일간 준비를 잘했는데 아쉽다”라고 토로했다.조 감독은 이어 “퇴장과 부상으로 선수 두 명이 없었다. 지는 것보다 승점 1점을 딴 게 그래도 희망적”이라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만족했다.조 감독은 그러면서 “경남은 토끼처럼 쭉쭉 나가는데, 우리는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다”고 평가 한 뒤 “그래도 거북이가 임팩트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 감독은 또 “우리가 직접 승격을 하든, 경남이 곧바로 K리그 클래식으로 올라가든 끝까지 도전하려고 한다. (자동승격 여부를 떠나) 경남과 승점 차가 벌어지지 않게끔 해야 팬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조 감독이 사망한 가운데 다른 축구 감독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은 조진호 감독의 소식을 들은 뒤 "정말이냐"고 몇 번을 되물은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은 이어 "평소에 쾌활하고 건강한 모습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믿기지가 않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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