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훈기자
김동철 의원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나선데 대해 "정부는 절차를 거치기도 전에 사실상 개정을 기정 사실화 했다"며 "다시 한 번 협치는 실종됐다"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현행 통상절차법에 따르면 (FTA) 개정을 위해서는 경제적 타당성 검토, 공청회, 국회 비준 동의 요청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먼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한미 FTA 폐기를 불사하겠다고 (재협상을) 압박했지만, 정부 당국자들은 최근까지도 개정 협상은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며 "이처럼 문 정부의 근거 없는 비현실적 무대응 끝에 전략도, 대책도 없이 재협상 테이블에 마주하게 됐다"고 꼬집었다.이어 김 원내대표는 협치 부재를 거듭 지적하면서 "(정부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절차적 정당성을 말하며 환경영향평가를 받겠다고 한 이후 4기를 조기배치 하는 등 오락가락의 행보를 보인 바 있다"며 "국민은 문재인 정부가 땜질식 국정운영이 아닌, 원칙과 기조하에 오랜 고민과 토론을 거쳐 국민적 동의를 얻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고 지적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