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키움증권은 10일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3개월 간 조정기간을 거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됐다는 판단에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5% 증가한 10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인쇄회로기판(RF-PCB)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북미 신모델 시장 공급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라타(Murata), 타이요 유덴(Taiyo Yuden) 등 일본 경쟁사들이 북미 스마트폰 고객과 자동차 전장 등 하이엔드(High-end)급에 집중하다 보니 중저가 제품의 수급이 빠듯해지면서 MLCC 부문이 호황을 맞고 있다는 설명이다.기판 사업부도 북미 스마트폰 RF-PCB 매출이 본격화된 데에 힘입어 4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앞선 패키지 기판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전기가 초기 공급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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