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구글 픽셀2·픽셀2XL 언팩…베젤이 다르다

픽셀2XL은 베젤리스 트렌드 수용…픽셀2 베젤은 두껍게

픽셀2XL과 픽셀2(사진=폰아레나)

구글의 전략 스마트폰 '픽셀2' 시리즈 공개가 임박했다. 픽셀2와 픽셀2XL은 4일 오전9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10시)에 베일을 벗는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픽셀2 시리즈 공개에 앞서 픽셀2와 픽셀2XL의 공식 사진이 미국 최대 규모 월마트를 통해 유출됐다. 폰아레나는 "구글이 픽셀2 시리즈 사진 사수에 실패했다"며 "유출본은 픽셀2와 픽셀2XL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잘 알려준다"고 했다.전작 픽셀과 픽셀XL의 차이는 스크린 크기였다. 픽셀2와 픽셀2XL 역시 각각 5인치, 6인치로 스크린 크기가 다르지만 이뿐만이 아니다. 이 둘의 가장 큰 구분점은 베젤(테두리)과 스크린의 모양이다. 우선 픽셀2XL은 삼성전자 '갤럭시S8'·'갤럭시노트8', 애플 '아이폰X(텐)'이 채용한 베젤리스 디자인을 받아들였다. 디스플레이 모서리가 둥글고 베젤이 최소화됐다. 반면 픽셀2는 전통적인 스마트폰 디자인을 따라 꽤 큰 상하 베젤을 채용했다. 픽셀2XL은 LG전자가, 픽셀2는 HTC가 생산했다.구글이 제조사를 이원화하면서까지 이러한 디자인 전략을 채용한 목적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스마트폰의 가장 강력한 트렌드인 풀스크린을 거부하는 수요층을 포섭하기 위한 전략일 가능성이 높다. 풀스크린폰의 최대 약점으로는 약한 내구성과 스크린 단가 상승에 따른 높은 가격 등이 있다.월마트 유출본에 따르면 픽셀2XL의 뒷면은 화이트, 앞면은 블랙이다. 스마트폰 아래 USB C 타입 포트가 관찰된다. 이외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35가 탑재되고 램 용량은 4GB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구글은 픽셀2 시리즈와 함께 스마트홈, VR(가상현실) 등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개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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