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맞수 경쟁]막 오른 소형 SUV 경쟁, 승자는

현대자동차 코나(Kona)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코나가 출시 두 달 만에 판매 대수 1위에 올라서며 쌍용자동차 티볼리의 아성을 흔들고 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현대차 코나가 출시 두 달 만에 쌍용차 티볼리를 제치고 판매 대수 1위를 차지했다. 8월 코나 판매량은 4230대로 티볼리 4178대를 넘어섰다. 지난 7월 출시된 기아차 스토닉도 월 평균 판매 목표대수인 1500대를 넘긴 1655대를 기록했다. 한국GM 트랙스는 1365대, 르노삼성 QM3는 908대 판매되며 순위가 밀렸다. 코나는 경쟁 모델보다 우수한 동력, 연비 등 상품성을 앞세워 소형SU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코나는 가솔린 1.6 터보 GDi 엔진과 디젤 1.6 엔진이 장착됐으며 두 가지 모두 변속 속도와 효율을 극대화한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기본 적용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가솔린 1.6 터보 GDi 엔진은 최고 출력 177마력(ps)과 최대 토크 27.0kgf·m, 디젤 1.6 엔진은 최고 출력 136마력(ps)과 최대 토크 30.6kgf·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특히 국내 소형 SUV 중 유일하게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 시야 분산을 최소화해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아머

소형 SUV 1위를 지켜온 티볼리는 디자인을 개선하고 고객 선호 사양을 장착해 상품성을 높인 '티볼리 아머'를 내놨다. 국내 최초로 주문제작형 콘셉트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도 함께 선보였다. 티볼리는 디젤 모델 중 유일하게 4륜구동을 갖추고 있다. 코나는 가솔린 모델만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가솔린 모델 중에서는 가장 가격경쟁력이 우수하다. 티볼리의 시작가격은 1811만원(자동변속기 기준, 수동변속기의 경우 1651만원)이다. 트랙스 1855만원, 코나는 1895만원이다. 스토닉과 QM3는 가솔린 모델이 없다.

기아자동차 스토닉

스토닉은 가격경쟁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스토닉은 디젤 SUV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1900만원 내로 구입이 가능하다. 스토닉의 가격은 1895만~2295만원대다. 경쟁 제품인 티볼리와 트랙스는 기본형 가격이 각각 2060만원, 2095만원이다. QM3는 2220만원부터다. 스토닉은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켜 친환경성을 높인 1.6 VGT 디젤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뉴 QM3

QM3는 4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연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QM3는 연비에 있어서 최강자다. QM3의 공인 연비는 17.7㎞/ℓ다. 스토닉은 17.0㎞/ℓ, 코나 16.8㎞/ℓ, 티볼리와 트랙스가 각각 14.7㎞/ℓ순이다. 유러피언 스타일의 동글동글한 귀여운 디자인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쉐보레 더 뉴 트랙스 블레이드 에디션

트랙스는 달아오른 소형 SUV 경쟁에 맞춰 상품성을 강화하고 가격을 인하했다. 한국GM은 지난 6월 2018년 더 뉴 트랙스를 선보였다. 2018 더 뉴 트랙스는 기존 LTZ 트림을 대체하는 프리미어 트림이 신설됐다. 패키지 구성으로 1.4ℓ 가솔린 터보 모델과 1.6ℓ 디젤 모델의 최고 가격이 각 29만원 인하됐다. 6단 수동변속기 모델도 추가돼 제품 기본 가격이 기존보다 160만원 저렴해진 1695만원부터 시작한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