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총기사고 유가족 절규 담긴 영상 공개 “안돼! 안돼!”(영상)

군부대 총기 사고, 해당 사진은 기사 중 특정표현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최자윤 일러스트

26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한 육군 부대에서 진지공사 후 부대로 복귀하던 병사가 총탄을 맞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유가족과 군 관계자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0분께 철원군의 한 육군 부대에서 A일병(21)이 머리에 총탄을 맞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군 당국은 사격 훈련 중이던 인근 부대에서 총탄이 날아왔을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이날 온라인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YouTube)에 올라온 영상에는 유가족과 군 수사관, 대대장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유가족은 관계자에게 “사격 훈련 중 전방에 통제를 하지 않는 것이 말이 되느냐. 시골 예비군 훈련장에 가도 사격훈련 전 사이렌과 방송을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유가족은 “인솔자인 소대장이 그 앞을 지나가게 놔두는게 말이 되냐”면서 “김정은이 미사일을 쏘고 난리인데 쪽박(방탄헬멧)도 안 차고 다니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이에 대대장이 “당시 진지공사 중이었기 때문에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다”고 말하자 유가족은 “걔가 노가다꾼이냐. 군인은 총, 쪽박, 전투화 세 개는 기본적으로 하고 나가야 전쟁을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이어 유가족 측은 “자기네 형이 군대에서 죽었다는데 애들이 군대 가려고 하겠냐, 믿고 보내겠냐”고 군 관계자에게 추궁했다.또한 영상에는 사망한 병사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이 실내에서 울음을 터뜨리며 “안돼 안돼”라고 절규하는 모습이 담겨 이를 보는 누리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이슈팀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