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호주 노동당 대표 접견…'韓 평화 노력 전폭 지지'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빌 쇼튼(Bill Shorten) 호주 노동당 대표를 접견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양국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호주가 6·25 참전국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참전했고, 1만7000명을 파병해 한국 국민들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준 은인의 나라"라고 말한 뒤 지금의 한국의 발전과 번영에 기여한 호주 국민들에게 사의를 표했다.또 "양국이 민주주의, 인권, 공정거래, 정의, 평화, 평등한 사회 등 범세계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이 총리는 쇼튼 대표가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따라, 우리나라에 대한 호주 측의 초당적 지지 및 대북 공조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방한한 것을 평가함과 아울러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호주의 적극적인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쇼튼 대표는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발전이 호주의 발전에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호주는 여야를 떠나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전폭적인 지지를 피력했다.이 총리와 쇼튼 대표는 향후 양국이 직면한 공동 과제인 고령화, 청년들의 잠재력 개발, 양성평등, 바람직한 노사관계 등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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