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차관 '청년 고용한파 여전…일자리 추경 박차'

강소기업 방문·일자리 집행 현장 점검

김용진 기획재정부 차관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는 에이텍티엔을 방문해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과 관련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정부 일자리 사업의 집행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 방문에 나섰다. 김용진 차관은 20일 청년일자리지원사업(청년내일채움공제)에 참여하고 있는 제조업 부문 강소기업 에이텍티앤을 방문했다. 김 차관이 추가경정예산(추경) 일자리사업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에이텍티앤은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을 응용한 교통솔루션 제품 개발·판매 기업하는 기업으로 2017년 기준 88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매출은 360억 원이다. 김 차관은 현장에서 정부 일자리사업의 집행현황을 점검하고,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및 청년 근로자·구직자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 차관은 "추경 집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에도 청년들이 느끼는 고용한파는 여전히 매섭다"며 "추경에 반영된 정부지원사업의 집행애로요인을 신속히 파악·개선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8년 예산안에 일자리 예산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9조2000억을 편성했다.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학습 병행제와 중소기업 청년추가고용 장려금 등 일자리 사업을 확대했다. 공공 부문의 경우 중앙직 공무원 1만5000명을 충원하는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 일자리 늘리기는 정부의 최우선 정책 중 하나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경으로 중소기업청년추가고용지원금, 취업성공패키지지원, 해외취업지원,중소기업청년취업인턴제, 청년취업진로 및 일 경험지원 사업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 중 중소기업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과 청년구직수당은 집행이 완료됐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은 김 차관이 "청년내일채움공제와 같이 기대했던 성과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사업들도 있다"고 언급할 만큼 예상보다 성과가 부진한 상황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 구직자의 취업 촉진 및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신설된 자산형성 방식의 지원모델이다. 청년공제에 가입이 가능한 청년인턴제, 취성패, 일학습병행제 등 각 참여경로별로 참여기업에게 지원금을 지급한다. 정부는 2017년 1072억원에서 추경을 통해 1459억원으로 예산 규모를 늘렸다. 내년에는 4276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청년일자리를 견인할 수 있는 핵심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부가 청년고용현장에 열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일자리사업의 집행을 독려해 재정지원이 일자리창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집행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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