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 피해 입은 못난이 사과, 포도 판매…'농민시름 덜어요'

모양과 크기 제각각 이지만 맛에는 문제 없는 과일 매입 및 판매

GS수퍼마켓이 판매한 우박사과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GS수퍼마켓이 우박과 장마로 피해를 본 농가에 도움이 되기 위해 팔을 걷었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은 이달 21일 전국 점포에서 ‘장마포도’를 판매한다. ‘장마포도’는 지난 7월과 8월 지속된 비로 포도 송이가 터지면서 상품으로 판매하기가 힘들어진 천안 농가의 포도를 충청남도 요청에 의해 GS수퍼마켓이 판매하게 된 상생 과일이다.GS수퍼마켓은 장마로 인해 1년 농사를 망쳐 막막한 포도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충청남도 손잡고 손질작업으로 싱싱한 포도만을 골라 담은 장마포도(1kg)를 판매하게 됐다.GS수퍼마켓은 이번 장마포도 외에도 이달 8일 경북 봉화군의 우박사과도 판매했다.경북 봉화군에서 때 아닌 우박을 맞아 맛과 품질에는 전혀 이상이 없지만 모양이 울퉁불통해지면서 상품으로 판매하기 힘들어진 사과를 GS수퍼마켓이 판매하게 된 것.GS슈퍼마켓은 3일간 60톤의 우박사과를 판매함으로써 농가에 작은 힘을 보탰다.이와 함께 서해안의 풍부한 일조량과 미네랄이 풍부한 해풍을 맞고 자라, 깊은 향과 높은 당도를 지닌 영흥도 섬포도를 판매한다. 평균 당도가 17브릭스 이상인 영흥도 섬포도는 비닐을 씌우지 않고 품과 함께 재배하면서 화학비료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또한 운악산 해발 300M 이상의 준고랭지에서 비가림 시설재배를 통해 키운 가평 운악산 산포도도 판매한다. 운악산은 잣나무로 둘러싸여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서 천혜의 포도 재배 환경을 갖추고 있어 평균 당도가 16~18브릭스에 이른다. 영흥도 섬포도, 가평 운악산 산포도는 유통 업체 중 GS수퍼마켓이 유일하게 판매하는 상품으로, 농가에는 판로 확보를 통한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GS수퍼마켓은 차별화된 고품질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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