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영기자
16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회 전국 대학 연극, 뮤지컬 페스티벌' 시상식에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현대차그룹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제5회 전국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16일 열린 시상식에는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연극 '아마데우스'와 용인대의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각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팀당 400만원의 상금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서경석 현대차그룹 전무와 정인석, 박용재 페스티벌 집행위원장 등 행사 참가자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현대차그룹은 대상을 포함해 현대자동차 사장상, 페스티벌 집행위원장상 등 총15개 부문(단체 9개, 개인 6개)에 걸쳐 총 32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개인 수상자 전원에게는 미국 브로드웨이 또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백스테이지 투어 등의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2013년 시작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전국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은 현대차그룹과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20여개 문화예술단체가 후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 공연예술 경연대회다.올해 대회에는 전국 60여개 대학 67개팀, 약 2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총 12개팀(연극 7팀, 뮤지컬 5팀)이 최종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본선 경연 전 전문가들에게 공연 전반에 대한 자문과 기술지원 등 교육을 받았다. 본선 경연은 지난달 8일부터 20일까지 13일간 대학로 일대 3개 공연장에서 심사위원과 총 2000여명의 관객이 참가한 가운데 이뤄졌다.현대차그룹은 오는 12월부터 두 달간 'H-스타 시어터'를 개최해 지난 5회까지의 개인 부문 수상자들이 실제 대학로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국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중추가 될 공연예술계 차세대 리더들이 계속 발굴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