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이명박정부 시절 '원세훈 국정원'이 주도한 '블랙리스트'의 피해자로 알려진 배우 문성근씨가 검찰에 출석한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4일 "문씨가 오는 18일 오전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날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이명박정부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수사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국정원은 2009~2011년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이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조직한 후 청와대의 지시에 따른 교감 아래 정부비판적이라고 판단한 80여명의 문화ㆍ연예계 인사들의 방송출연 중단, 소속사 세무조사 추진, 비판여론 조성 등 압박 활동을 벌인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블랙리스트에 포함돼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문씨는 원 전 원장 등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문씨를 상대로 블랙리스트에 따른 피해상황 등 관련 정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방침이다. 블랙리스트에는 문씨 외에 소설가 조정래씨, 영화감독 이창동씨, 방송인 김미화씨, 가수 윤도현씨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052315484198412A">
</center>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