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입성' 에스엔피월드, '해외서 함침용 스펀지로 승부수'

14~15일 수요예측 통해 86억~102억원 공모자금 유입최근 4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115.9%, 28일 상장 예정[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세계 최고 패키징 기업으로 성장하겠다."전동걸 에스엔피월드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에스엔피월드는 메이크업 스펀지, 퍼프, 용기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로, 2002년 설립됐다. 이 업체는 메이크업 스펀지 소재인 NBR 제품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근 해외 메이크업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쿠션제품 함침용 NBR 스펀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로레알그룹, 시세이도 등에 공급하고 있다.전 대표는 "최근 국내 화장품 산업은 한류영향과 쿠션제품의 인기로 세계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면서 "쿠션제품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메이크업과 스펀지 등의 부자재 시장의 성장률은 40%를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에스엔피월드도 함침용 NBR 스폰지를 2014년부터 로레알그룹을 시작으로 해외 톱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쿠션제품 매출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40%를 기록했다.전 대표는 "차별화된 스펀지 제조의 핵심기술인 발포기술과 업계 최대 메이크업 NBR 스펀지 제품 라인업을 보유했다"면서 "지난해 기준 내수 위주의 경쟁사와 달리 에스엔피월드는 수출비중이 60%에 이른다"고 했다.회사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매출 및 영업이익의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27.5%, 115.9%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생산능력 확대, 쿠션제품 매출 증대, 수출비중 점진적 증가 등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엔피월드는 상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에스엔피월드는 14~15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86억~102억원의 공모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4300~51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의 90% 이상을 신사업장 건설자금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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