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화장품 안전성 평가 동물대체시험법 가이드라인 마련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화장품 안전성 평가를 위해 토끼, 기니아피그 등 실험동물을 활용하지 않고 피부감작성과 안자극의 위해성을 평가할 수 있는 '화장품 동물대체시험법 가이드라인(민원인 안내서)' 3건을 제정·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가이드라인은 화장품 등의 안전성 평가에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세계적 추세를 반영해 마련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동물대체 시험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했다.우리나라는 유럽연합(EU), 호주, 브라질 등과 함께 동물실험을 실시한 화장품이나 화장품 원료를 사용해 제조하거나 수입한 화장품의 유통·판매를 지난 2월부터 금지하고 있다.화장품 안전성 평가는 화장품 성분에 반복적으로 노출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홍반, 부종 등 면역학적 과민반응을 평가하는 '피부감작성 시험', 피부나 눈에 접촉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자극을 평가하는 '피부자극 시험'과 '안자극 시험' 등이 있다.이번에 발간하는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인체 세포주나 루시퍼라아제를 활용한 '피부감작성 시험법' ▲단시간 노출법(STE)을 활용한 화장품 '안자극 시험법' 이다.한편 안전평가원은 이번 제정한 가이드라인을 안내하고 동물대체시험법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비임상시험실시기관과 산·학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함께하는 동물대체시험법 교육 워크숍'을 이달 1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한다.서소정 기자 ss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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