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기자
전북 이승기(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닥공'의 위력을 뽐내며 강원FC를 제압했다.전북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8라운드 홈경기에서 강원을 4-3으로 이겼다. 전북은 17승6무5패 승점57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강원은 11승7무10패 승점40을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이승기는 경기가 시작하고 전반 21분 만에 세 골을 기록, K리그 사상 최단시간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승기는 팀이 전반 44초에 김경중에게 실점해 0-1로 뒤진 전반 14분에 에두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19분 최철순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아 두 번째 골, 전반 21분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북의 공격은 계속 됐다. 전반 45분 에두가 이재성의 침투패스를 따라 절묘하게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든 후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심판진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비디오판독 후 다시 골로 인정했다. 강원은 후반 8분과 후반 35분 디에고와 정조국이 각각 만회골을 넣으면서 추격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FC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0-0으로 비겨 승점 1씩을 나눠가졌다. 인천은 네 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