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상반기에 흑자전환했다. 조선업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대손충당금이 감소한 영향이다. 6일 산업은행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산은은 올 상반기 1조27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에 2천896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가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수출입은행도 상반기 4453억원 당기순이익을 거둬 지난해 상반기 9379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산은과 수은이 흑자로 전환하게 된 것은 조선업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대손충당금을 대규모로 쌓을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산업은행의 충당금 전입액은 지난해 상반기 3조580억원에서 올 상반기 1조323억원으로 2조257억원이 줄었다. 수출입은행의 충당금 전입액도 같은 기간 1조7922억원에서 1217억원으로 1조6705억원 감소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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