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차량 이틀에 1건꼴 '꽝'…사고원인은 전방주시태만

이재정 의원 '과중한 현장 업무 개선필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최근 5년 간 업무 중 발생한 경찰 차량 교통사고가 1000건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방주시태만이 가장 큰 사고 원인으로 꼽혔다.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2013년 이후 경찰 차량 사고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업무 중 발생한 경찰 차량 사고건수는 1045건에 달했다. 이틀에 1건 꼴로 사고가 난 셈이다. 경찰 차량 사고건수가 약간 줄어드는 수준에 그쳤다. 2013년 241건이던 경찰 차량 사고건수는 2014년 249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5년과 지난해 각각 221건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감소세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사고 원인은 전방주시태만 등 안전운전의무위반이 554건(53%)으로 가장 많았다. 신호 또는 지시위반(126건), 안전거리 확보 불이행(75건) 등의 순위로 나타났다.이 의원은 “현장 위주의 경찰 인력배분을 통해 과중한 현장 업무를 분산시키는 등 대안을 마련해 경찰관이 직무수행 중 위험을 겪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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