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이 후보자가 민간인 신분으로서 정치적 자유의사를 밝힌 것을 빌미삼아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대한다는 것은 궁색한 정치적 공세일 뿐이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강 원내대변인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이 후보자가 지명된 직후부터 청문회 끝나는 날까지 줄곧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아 부적격하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이러한 억지주장의 속내는 헌법재판소를 길들여 보겠다는 속셈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헌법재판소는 순수 사법기관이 아니라 소위 정치적 사법기관이다"라면서 "국회, 대통령, 대법원장이 각 3인씩 임명 지명하며 총 9인으로 구성되도록 한 이유가 바로 다양성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헌재가 다루는 사안들도 정치적 쟁점이 첨예한 이슈들이 많다"고 덧붙였다.강 원내대변인은 "국민 기본권 보장의 최후 보루인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다양판 재판관들로 구성될 수 있게 이 후보자 임명에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강 원내대변인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도 협조해 줄 것을 강조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지켜주는 헌법재판소를 정상화 해야 한다"면서 "지난 18일 여야가 합의 한대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상 처리해 헌재의 비정상적 상태를 종식시킬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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