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내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이 올해보다 5241억원(9.2%) 감액됐다.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18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에 따르면 문체부의 예산은 5조1730억원이다. 미흡한 사업의 구조조정과 평창동계올림픽 기반시설 지원 종료에 따라 체육과 관광 예산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문화예술은 올해 수준을 유지했다.▲근로자 휴가지원 사업·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 1만원 인상가장 큰 변화는 문화소외계층 지원과 문화·체육·관광 향유 확대다. 문체부는 근로자와 기업이 공동으로 여행자금을 적립할 경우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1인 이상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근로자.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기업을 선정, 7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은 개인별 6만원에서 7만원으로 늘어난다. 2021년까지 10만원으로 확대해 저소득층에게 다양하고 품질 높은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국민체육센터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로 이름을 바꿔 확충한다. 독일의 골든플랜처럼 누구나 10분 이내에 다양하고 편리한 스포츠시설을 누릴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스포츠시설 건립을 확대한다. 문체부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지다인 설계로 만족도를 높이고 스포츠클럽 관련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공공체육시설 모델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문화 창조력이 집약된 문화도시와 문화마을을 만들어 지역 간 문화 균형 발전도 도모한다. 내년까지 시·군·구 단위로 문화도시 일곱 곳, 읍·면·동 단위로 문화마을 여덟 곳을 추가 조성해 특화된 문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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