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통계청과 교육부가 내년 유아사교육비 본조사를 앞두고 방법론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유아사교육비 시험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험조사는 본조사에 앞서 실시하는 예비조사 성격의 조사로, 조사문항의 적합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대상자는 누리과정을 적용받는 유아(유치원, 어린이집의 만 3~5세아)와 가정양육자 중 대전·전라북도에 거주하는 학부모 약 2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지난 3개월(6~8월) 간의 사교육 경험과 지출비 등을 묻는다. 유아들이 누리과정 외에 사적인 수요에 의해 유치원 및 어린이집 밖에서 보충교육을 위해 부담하는 비용을 유아사교육비로 정의하고, ▲ 일반교과(국어·영어·수학·독서 등) ▲예체능 관련 과목별·유형별 사교육비 ▲사교육 참여 이유 등을 조사하되 유치원 방과후 과정이나 어린이집 특별활동 등은 별도 항목으로 구분해 조사한다. 초·중·고 사교육비조사와의 연계 필요성을 고려해 전반적으로 기존 초·중·고 사교육비조사와 동일하게 사교육비 개념을 정의하고, 조사 문항도 기존 조사와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마련했다.통계청과 교육부는 이번 공동 시험조사를 통해 조사 설계 및 문항의 타당성과 적합성 등을 검토, 내년 유아사교육비 본조사 방법론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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