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Fed 의장 '금융시장 규제 지지'

(워싱턴 AP=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융시장 규제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25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은 하지 않은 채, 금융시장 규제를 지지했다. 금융시장 규제는 금융위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만들어놓은 규제다. 경제 촉진을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반대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옐런 의장이 연임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금융위기 이후 금융 개혁은 필요한 대응이었고 미국의 금융 시스템을 상당히 안전하게 만들었다"며 "금융 개혁과 규제가 경제 침체를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미래의 충격을 더 잘 흡수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역시 아직까진 통화정책에 대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옐런 의장이 통화정책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피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고 분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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