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무인정신건강검진기를 이용하는 주민
검진결과는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한 경우 보건소로 실시간 전송돼 검진 결과 주의군, 고위험군으로 결과가 나온 구민들에게 무료 심층 심리상담과 치료상담을 3~10회 받을 수 있다.지난 4월 설치 후 지금까지 1440여 명이 무인검진기를 통해 자신의 마음건강을 체크하는 등 주민들의 호응이 뜨겁다. 그 중 위험군 59명이 1차 상담을 실시 후 힐링캠프 상담실, 정신건강 증진센터 등에 연계, 지속적인 관리 및 치료를 받고 있다.검진기는 유동인구가 많은 영등포구보건소 1층에 고정 설치하고 동주민센터에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형 검진기를 2개월 씩 순회 설치한다. 10월과 12월에 신길1동과 신길3동에 설치할 예정이다.아울러 직장인들의 마음건강증진을 위해 사업장에도 순회설치를 하고 있으며, 이달 말 krx 한국거래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감정 소비가 많은 일반사업장, 콜센터, 쇼핑센터 등에서 신청을 원하면 보건소 건강증진과(02-2670-4753)로 문의하면 된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주민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신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진기를 도입하게 됐다”며 “찾아가는 마음돌봄 서비스로 주민 모두의 행복지수를 높이도록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