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신임 부총재에 '윤면식 부총재보'

검정고시 출신 1983년 입행…통화정책전문가

윤면식 한은 부총재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한국은행이 신임 부총재로 윤면식 부총재보(사진·58세)가 선임됐다고 20일 밝혔다. 윤면식 신임 부총재는 이주열 총재가 추천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했다. 한은의 인사·경영 등 내부 살림을 담당하는 부총재는 차관급으로 금융통화위원직도 함께 맡는다. 윤 부총재는 검정고시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교를 졸업한 뒤 1983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주로 통화정책, 금융시장 관련 주요 정책부서에 몸을 담았으며,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통화정책국장을 역임했다. 2015년 3월 부총재보에 임명, 통화정책·금융시장을 담당해 왔다. 한은은 윤 부총재에 대해 통화신용정책 입안의 총괄 책임자로, 통화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프랑크푸르트사무소와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에서 근무하며, 외국 중앙은행·국제기구 등과의 교류를 통해 풍부한 국제협력 경험도 쌓았다. 평소 책임감이 강하고 솔선수범하는 근무자세로 상하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우며 대인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신임 윤 부총재의 임기는 3년이다. 한편 한은 부총재직은 지난 6월24일 장병화 전 부총재가 퇴임한 후 인선이 늦어지면서 두 달 가까이 공석이었다. 이에 지난 7월 금통위 회의는 6인 체제로 진행되기도 했다. 오는 31일 금통위 회의에서는 7인 체제를 갖추게 됐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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