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16일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에 대해 "소통 모양새 갖추려는데 소통은 미흡하고 일머리 서툴러서 국민 불안이 고조될 뿐 아니라 나라 곳간이 거덜 날 상황 처해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평가 기자간담회'에서 "각종 분야서 진정한 개혁 필요한 부분 있는데 그 개혁은 도외시하는 것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대화에 매달릴 때가 아니라 제재와 압박을 초고강도로 높여야 될 상황인데 대통령은 어제 광복절 경축사에서조차 대화와 제재를 병행한다지만 방점은 대화에 있었다"며 "베를린구상에 대한 미련을 아직도 못 버리고 어느 때보다 북핵을 폐기시키는 데 집중해야 할 대한민국 대통령이 동결 언급하며 북핵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유감이다.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나라 곳간이 거덜날 여러 정책을 쏟아내는데, 81만개 공공부문 일자리도 그렇고 최저임금으로 인한 임금 압박요인을 도와주는 정부 재정지원도 그렇고 문재인 케어로 알려진 건강보험도 결국 국민 주머니서 나간다"며 "탈원전은 (전기) 수급 차질이 불가피해 보이는데 국회를 통하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부동산 정책도 진단과 처방이 잘못돼 재앙을 가져올 것 같다"며 "국민들 중에 특수, 일부 계층을 공공의 적으로 매도하는 방식으로 가서 걱정"이라고 말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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