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북한의 도발과 코리아패싱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물밑으로)충분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 그리고 외교안보라인에서 긴밀하게 논의가 되고 있기 때문에 한미동맹이 오히려 훨씬 강화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우 원내대표는 북한과의 물밑접촉에 대해서는 "쉽지는 않지만 계속 제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우 원내대표는 "문 정부가 갖고 있는 대북기조는 제재와 대화다"라면서 "도발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제재를 가하고 그러면서 결국 마지막 해법은 대화다"라고 강조했다.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전술핵배치 주장과 관련해서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기정사실화하자는 자기 모순에 빠지는 것이다"라면서 "그렇게되면 핵 폐기를 무슨 근거로 주장할 수 있는가.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을 어떻게 통제하고, 군비경쟁 촉발을 한국당이 어떻게 책임지려고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또 우 원내대표는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의 문재인 정부에 대해 낙제점을 주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 "한국당에게 줄 점수를 잘못 말한 것 같다"며 "한국당은 뿌리 깊이 박힌 적폐를 만들거나 동조했던 세력이다. 낙제점은 한국당에게 줘야 한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