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살고 있지만 심지어 문을 마주하는 공간에서 생활하지만 얼굴을 알 뿐 서로 어울릴 기회가 없거나 적은 아파트 입주민 생활. 충남도가 이러한 아파트 생활에서의 삭막함을 해소, 공동체의식을 복원하는 데 나선다.도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단체구성 및 지원에 관한 지침’을 마련, 입주민이 공동체 활동을 계기로 상호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고 10일 밝혔다.관련 지침은 아파트별 특성에 따라 ▲친환경 실천·체험 ▲소통·주민화합 ▲교육·보육 ▲취미·창업 ▲건강·운동 ▲이웃돕기·사회봉사 등 6개 유형을 나눠 자율적으로 선택해 운영할 있게 한다.또 아파트 단지에서 실행하는 프로그램 중 주민들로부터 우수 평가를 받은 프로그램 28개를 선별·제시해 단지 유형별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세부적으론 ▲활동주체, 봉사자, 참여자, 강사 등 인적 요소 ▲운영시간, 운영 시기, 홍보방법 등 프로그래밍 요소 ▲공간 및 집기 등 물리적 요소 ▲운영비용 등 재정요소 등을 구분해 제시, 공동체 단체를 초기에 구성하는 데 용이함을 더할 예정이다. 도는 지침 내용을 충남넷 홈페이지 내 e-아파트사랑방에 공개하고 각 시·군 및 공동주택에 배부하는 한편 관계자 컨설팅을 실시해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내 교육·주차·층간소음 등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도는 지침을 통해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를 유도, 공동주택 입주민이 공동체 의식을 갖고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공동체 문화가 정착·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충남지역의 전체 주택유형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6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된다.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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