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청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재난안전키트 '라이프클락'을 전국 최초로 판매한다. 도는 경기도주식회사를 통해 재난을 일상에서 쉽게 인지하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획ㆍ개발된 라이프클락을 9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라이프클락은 ▲조난자 위치를 알리는 조명봉과 호루라기 및 구호요청 깃발 ▲체온 저하 방지 보온포 ▲응급치료 압박붕대 등 기초구호용품 5종 ▲긴급상황연락카드(ICE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위급상황 별 사용법을 사진매뉴얼로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앞서 재난안전, 현장구호, 응급치료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도내 중소제조기업 18개사와 협업을 통해 라이프클락을 개발ㆍ제작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라이프클락을 홈페이지(kgcbrand.com)와 네이버 스토어팜 등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앞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재난상황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재난안전키트 제작을 주문했다. 특히 남 지사는 한국에서 유통되는 용품 상당수가 표준화된 기준이 없어 재난 상황에 부적합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보고 재난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사용 가능한 키트 개발을 강조해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에 따라 한국형 재난상황에 맞도록 '재난대기→재난→구조대기→구조활동' 등 4단계 재난 단계 설정 및 단계별 대응형태를 고려해 키트를 기획ㆍ제작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판매되는 라이프클락은 아파트 주거비율이 현저히 높은 국내 상황을 고려해 재난발생시 스스로를 보호하고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