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공무원의 SW역량, '한국산시험'으로 평가한다

한국이 개발한 SW역량지수 'TOPCIT'태국 정부 핵심인재 평가 기준으로 활용몽골·필리핀 등서도 시행 검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시행중인 SW역량지수 'TOPCIT'이 태국 정부의 국가핵심 인재 육성을 위한 전산 공무원 역량평가 제도로 채택돼 활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시행중인 SW역량지수 'TOPCIT'이 태국 정부의 국가핵심 인재 육성을 위한 전산 공무원 역량평가 제도로 채택돼 활용된다. IITP는 "8월 7일~11일까지 5일 간 태국 방콕 소재 중앙인사위원회에서 태국 총리실, 내무부, 재무부, 국방부, 법무부, 디지털경제부 등 전 중앙부처 전산 공무원 300명을 대상으로 TOPCIT 평가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TOPCIT(Test Of Practical Competency in ICT)은 SW산업 현장에서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제도로, 2014년부터 시행해 현재 국내외 2만5000명 이상의 SW관련 전공자 및 재직자들이 응시해 왔다.이번 평가는 한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태국의 총리실·중앙인사위원회·전자정부원·국가자격기구 등 양국의 6개 정부 부처 및 기관이 공동 협력하여 시행한다.이번 협력은 태국 정부의 국가발전계획에 따라 자국 전산 공무원 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태국에서 우리 정부에 TOPCIT의 협력을 요청함에 따른 것이다. 평가결과는 태국 디지털 공무원의 역량수준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는 국가 프로젝트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태국정부는 내년부터 공무원 2000여명까지 확대·시행할 계획이다.한편, 과기정통부와 IITP는 그간 태국 소프트웨어 전공 대학생 및 공무원 그리고 재직자를 중심으로 한 정기평가를 4회 실시하는 등 TOPCIT 확산을 위해 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왔다.특히, 이번 평가는 한국에서 만든 SW역량지수인 TOPCIT이 해외 공무원 역량평가에 도입된 첫 사례로 지난 3년 간 양국 정부의 긴밀한 상호협력의 결실이다. 이는 SW역량평가 지표로서 TOPCIT의 전문성이 검증된 것으로 태국 전산공무원의 SW역량을 크게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과기정통부와 IITP는 태국 이외에도 몽골 정보통신청,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우리나라의 교육부 역할)와도 협력을 추진 중이며, 향후 글로벌 SW역량 표준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그 범위를 넓혀 갈 예정이다.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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