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가 중국 충칭에 경기통상사무소를 1일 개소했다. 강득구 도 연정부지사 등 관계자들이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기업들의 중국 내륙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경기통상사무소(GBC)'가 1일 충칭에 문을 열었다. 경기통상사무소 충칭은 경기도의 10번째이자 중국 내륙지역에 설치된 첫 사무소다. 충칭 사무소는 218㎡ 규모로 도내 기업들의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충칭은 3000만명의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중심지역이다. 최근 자유무역구를 설립, 통관절차를 간소화 하고 있어 향후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경기통상사무소 충칭은 앞으로 중국 서부ㆍ내륙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해외마케팅대행, 해외 G-FAIR, 통상촉진단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도는 해외진출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에 현지시장정보 제공,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체결까지 원스톱 밀착지원을 위해 세계 핵심 지역에 경기통상사무소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기통상사무소가 개설된 곳은 미국 LA,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 뭄바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베트남 호치민, 이란 테헤란, 중국 상하이ㆍ션양ㆍ광저우 등이다. 도는 지난해 경기통상사무소를 통해 해외마케팅, 해외 G-FAIR, 통상촉진단, 수출상담회, 공동관 운영 등을 통해 2576개 도내 기업의 해외활동을 지원했다. 또 해외마케팅 대행으로 151개사를 지원해 2900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강득구 도 연정부지사는 "사드영향과 별개로 지방정부간 민간 경제교류는 더 폭넓게 이어져야 한다"며 "경기도는 GBC를 통해 도내 우수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추진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