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재계 만남 첫날]160분간 격의 없이 대화…예상보다 두배 길어져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참석한 기업인들과 대화하고 있다.(왼쪽 두번째부터) 구본준 LG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저녁 청와대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 기업인 8명과의 간담회를 마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께 청와대 상춘재 앞 녹지원에서 기업인들과 만나 20여분 간 맥주잔을 기울이는 '호프미팅'을 갖고, 상춘재로 이동해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의 대화는 예정된 75분을 두 배 가까이 넘겨 약 160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동에는 소상공 수제맥주 업체인 '세븐브로이' 맥주가 제공됐고, '방랑식객'으로 불리는 임지호 셰프가 채소·소고기·치즈류를 안주로 내놨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과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공정경제 등을 설명하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틀에 나눠 열리는 기업인과의 간담회 중 첫째 날인 이날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함께 했다. 정부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참석했다. 청와대 참석자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나와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눴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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