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저소득층 학생들에 미술입시 수강기회 제공

디자인, 회화에 재능있는 저소득 청소년에게 미술입시학원 무료수강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저소득가구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술적 재능을 꽃피울 수 있도록 무료 미술입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지난해 노원구 입시미술학원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어려운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미술교육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미래의 디자이너·화가 찾기'라는 이 사업은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예체능 활동과 입시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재능을 계발하고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미래의 디자이너·화가 찾기 무료 수강 모집 결과 10명이 신청, 현재 중·고등학생 7명이 학원 무료수강 혜택을 받고 있다. 모집인원은 20명 내외이며 24일부터 8월4일까지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를 받는다.

희망스터디 포스터

신청자는 디자인, 회와, 애니, 조소, 동양화, 만화, 예고준비반을 선택할 수 있으며 노원미술연합회에서 신청과목, 포트폴리오 및 수상경력 등을 바탕으로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단, 월 수강료를 제외한 교재비와 재료비, 특강비 등 부대비용은 본인이 부담한다. 특히 올해는 참여대상자를 기존 중학생에서 초등학교 4학년 이상으로 확대, 미술에 재능있는 청소년을 발굴, 미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현재 노원지구 연합회 소속 16개 입시 미술학원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장학 사업에 참여하는 사설 미술학원에 대해 수강료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하는 등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유도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의 명문 학원과 협약을 맺고 저소득계층의 학생들이 학원수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원의 도움을 받아 올해 123명의 초중고생에게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학원 수강료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재능은 있으나 학습 여건이 미흡한 저소득 가구 자녀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민·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해 가겠으며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이 되는 더 나은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혔다. 복지정책과(☎2116-3647)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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