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통일부는 24일 정부는 인내심을 가지고 차분하게 북한의 반응을 기다릴 것"이라면서 "북측도 우리의 진정성 있는 제안에 조속히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한적십자사의 8월1일 적십자회담 대북 제의에 대해 "남북관계가 쉽게 가는 적은 여태까지 없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북송위기에 놓인 탈북민 일가족 5명이 최근 중국에서 집단 자살했다는 소식과 관련해서는 "그런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관계 여부 등에 대해 지금 유관부처와 함께 파악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백 대변인은 "정부는 한국행을 희망하는 탈북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국내 이송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한다는 기본 입장 하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북한의 식량난 관련 정부의 인도적 지원 방침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정부는 대북 인도적 지원이 대해서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 추진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다만, 지금 구체적으로 어떤 요청이라든지 상황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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