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용 스마트폰은 아이폰? 바짝 따라잡은 삼성·구글

갤럭시S8+ 일간 사용자 1인당 게임 매출, 아이폰7 뛰어넘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스마트폰 자리를 지켜온 애플이 삼성과 구글 스마트폰으로부터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벤처비트는 미국의 모바일 분석 업체 델타DNA를 인용해 삼성과 구글의 스마트폰이 모바일 게임 수익 측면에서 애플을 따라잡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0년간 아이폰은 게이머들을 위한 스마트폰으로 각광받아왔다. 전체 앱스토어 수익은 안드로이드가 높지만, 개인별로 놓고 볼 때 아이폰 이용자들은 안드로이드 이용자보다 더 많은 비용을 게임에 지출해왔다. 델타DNA가 지난 6월 한 달 간 조사한 결과 삼성의 갤럭시S 시리즈와 구글 픽셀 등의 스마트폰들이 모바일 게임 매출을 따라잡았다. 또한 일간 사용자 당 평균 매출(ARPDAU)는 아이폰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기종별 모바일게임 지불 전환율(출처= 델타DNA)

아이폰과 갤럭시S 시리즈, 구글의 픽셀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게임을 할 때 매일 돈을 쓰는 이용자 비율을 조사한 결과, 가장 높은 매출을 창출한 기기는 '갤럭시S8+'였다.스마트폰 기종별 ARPAU는 ▲갤럭시S8+ 0.54달러 ▲아이폰7과 7+는 0.36달러 ▲픽셀XL 0.32달러 ▲아이폰7 0.28달러 ▲갤럭시S8, 픽셀 0.21달러 순이었다. 삼성과 구글의 스마트폰들이 모바일 게임 매출로 애플을 따라잡기까지는 약 10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마크 로빈슨 델타DNA 대표는 "iOS 게임의 돈벌이가 안드로이드보다 낫다는 것이 잘 알려져있지만, 기기의 스크린 크기와 성능도 매출이 큰 요인이 된다는 것은 흥미로운 점"이라고 말했다.이어 "스마트폰의 성능이 점점 향상됨에 따라 게임 수익 창출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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