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은 충청 지역에 폭우로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충청북도 도의원 3명을 전원 제명키로 결정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21일 오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수해지역 충북도의회 의원 해외연수 징계 안건'에 대해 이같이 의결했다. 제명 징계를 받은 의원은 김학철 광역의원(충주), 박봉순 광역의원(청주), 박한범 광역의원(옥천) 등 3명이다.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지역 도민이 재난 피해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도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것은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민들에게 막말을 한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해도 부족한 사안"이라며 "앞으로 한국당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고 당의 혁신 노력에 역행하는 언행에 대해 더욱 단호하고 엄격한 잣대를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김학철 의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비난 여론에 대해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하다"며 "제가 봤을 때는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라고 말해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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