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국정과제] 재계 '더불어 잘사는 나라, 정부 의지 엿보여'

5대 국정 목표 중 하나로 '더불어 잘사는 경제' 설정…'기업 투자와 고용 확대, 민간 동참 중요'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재계는 문재인 정부가 5대 국정목표 중 하나로 설정한 '더불어 잘사는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9일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구할 '5대 국정목표' 중 하나로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포함했다. 더불어 잘사는 경제는 경제의 중심을 국가와 기업에서 국민 개인과 가계로 바꾸고, 성장의 과실이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경제를 만들어내겠다는 의미다. 가계의 소득이 늘면 소비가 살아나고 투자와 생산이 증가하게 되는 국민경제의 선순환을 복원한다는 얘기다.정부는 더불어 잘사는 경제의 핵심 과제를 일자리 창출로 보고 있다. 일자리는 성장을 촉진하는 최고의 복지라는 판단이다. 정부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생각이다. 국정기획자문위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과학기술의 발전과 미래 성장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역동적인 벤처 생태계를 만들어 창의적 벤처기업과 혁신적 창업자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위한 5대 국정전략으로 ▲소득 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경제 ▲활력이 넘치는 공정경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민생경제 ▲과학기술 발전이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 ▲중소벤처가 주도하는 창업과 혁신성장 등을 설정했다.재계 관계자는 "국정운영 계획에서 더불어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면서 "특히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와 고용 확대 등 민간 부문의 동참을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