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4~23일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
무용극 '춤추는 무지개' 포스터.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온앤오프무용단 무용극 '춤추는 무지개'가 14~23일 서울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온앤오프무용단(공동대표 한창호·도유)은 2001년 창단 이래 거리와 공원으로 무대를 확장하며 끊임없는 실험과 도전을 해왔다. 추상적인 현대무용을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몸의 언어로 변화시키는 데 주력하는 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구체적인 상황 설정을 바탕으로 유머와 스토리가 있는 현대무용극을 선보일 예정이다.호기심 많은 천사 '호호'와 '유유'는 밤낮없이 시끄럽게 춤을 춘다.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춤만 추던 두 천사는 결국 신의 노여움을 사고 무지개를 찾아오라는 벌을 받고 하늘나라에서 추방당한다. 처음 인간 세상에 떨어진 두 천사는 반성은커녕 새롭고 신기한 것으로 가득 찬 주변을 보며 장난치기 바쁘지만, 이런 즐거움도 잠시. 지구의 중력을 느끼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능력들이 사라진 것을 알아채고 두 천사는 무지개를 찾아 떠난다. 무용단 측은 "춤추는 무지개에는 지난 17년간 보여준 온앤오프무용단의 모든 춤들이 녹아있다"면서 "이번 무대를 계기로 대학로 소극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현대무용극의 완성된 레퍼토리를 구축해 나가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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