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지역주민과 함께 도시환경정비

주 1회 오후 7시30분 총 51회, 주민과 공무원 등 4387명 참여, 6204건 개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동별 지역주민과 동 주민센터·구청 6개 기능부서 직원 100여명씩 주 1회 동별 합동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주민과 함께 전 동을 순환하며 깨끗하고 쾌적한 강남 만들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 구민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소통행정을 펼쳐 지역사회 공감을 높이고 주민 스스로 주도하는 환경개선을 이끌어 냈다. 구는 지역주민과 함께 관공서 근무시간 오후 6시 이후 취약 시간대인 오후 7시30분 동별 취약지역에 모여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51회 합동으로 도시환경을 정비했다.그 간 1712명의 지역주민과 2675명의 동별·구청 직원 총 4387명이 참여해 총6204건의 불법사항을 시정조치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활동을 펼쳤다. 전 동과 구청 기능부서는 분야별로 집중 정비에 나서 불법광고물 분야는 도시계획과, 불법노점·노상적치물 분야는 건설관리과, 불법 주정차 분야는 주차관리과, 불법 식품접객업소 분야는 위생과, 환경순찰 분야 감사담당관, 특별사법경찰 분야는 도시선진화담당관 등이 담당해 종합적인 환경정비가 가능했다.

강남구 환경정비

주요 정비내역은 불법 에어라이트·배너·입간판 등 불법 광고물이 2663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 주정차 1719건, 불법 노점·노상적치물 1395건, 식품 접객업소 위법사항 222건이었다. 또 고장난 보안등·훼손된 도로표지판 등 기타 분야도 205건으로 다양한 생활행정 분야를 꼼꼼히 살피며 개선하고 있다.구는 이면도로의 경우 동주민센터 자체 인력·장비만으로 실질적인 정비의 한계점과 구청 기능부서도 부서별 정비 시간·장소 등이 일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정비 효율성 저하 등 문제점을 해결하고 관 주도 단속행정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현장중심 행정을 새롭게 추진한 것이다. 특히 지역주민과 구청 기능부서가 함께 현장을 정비함에 따라 민·관 공감대가 크게 향상됐다. 관공서 근무시간 18시 이후 취약시간대에 환경 정비하고 내가 사는 지역을 스스로 쾌적하게 정비한다는 높은 자긍심 또한 바람직한 성과이다.이희현 도시선진화담당관은 “과거의 강제성 띤 단속을 지양하고 계도 위주로 추진해 즉시 시정조치 하도록 했다”며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현장 정비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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