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평택·울산공장…재해·재난 발생하도 신속하게 제품 생산재개 가능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한온시스템이 국내 자동차 공조시스템 업계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노르웨이 선급협회(DNV GL)로부터 사업연속성관리 경영시스템(BCMS) 국제 표준인 'ISO22301'인증을 획득했다. ISO22301인증은 기업의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를 위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2012년 5월 제정한 규격으로 재해·재난 상황 발생 시 정해진 복구목표시간 내에 경영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역량에 대한 인증이다.한온시스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연속성관리(BMC) 구축 업무팀을 구성해 국내 모든 공장에 BCM 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지난 5월 글로벌 인증기관 노르웨이 선급협회의 인증 심사를 거쳐 11일 ISO22301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한온시스템은 공조시스템(HVAC), 콤프레서, 프런트엔드 모듈(FEM) 등 국내 자동차 공조시스템 생산 업무에 대한 연속성 체계를 구축해 공장에 대형 재해?재난 발생 시 사전에 준비된 연속성 전략과 계획을 통해 제품 생산 업무를 목표복구시간 내 재개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또 구축된 연속성 체계의 실효성 검증을 위해 공장 별 BCM 모의훈련을 수행해 고객사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안정적 제품생산에 대한 신뢰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온시스템은 이달 국내 공장에 대한 인증을 완료하고 2018년부터는 해외법인으로 BCM 구축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손정원 한온시스템 사장은 "실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사업연속성관리체계(BCM)를 가동해 복원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운영관리와 함께 교육훈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