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갈색날개매미충’적기방제 홍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수)는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과수원과 그 주변 야산에 대해 방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홍보에 나섰다. 10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갈색날개매미충이 출몰했던 지역의 과수원 인근 기주식물에서 약충이 많이 발견되고 있어 성충기에 인접 과수원이나 산지 등으로 이동해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이 해충은 주로 두릅나무, 산수유 등에 부착돼 있다가 농경지 주변으로 이동하여 사과와 배, 복숭아, 포도, 대추, 감 등의 새로 난 가지의 수분을 빨아 가지의 세력을 약화 시키고, 배설물로 인한 잎과 열매에 그을음병을 일으키는 등 피해를 준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 성충은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가 산란기로 이 시기에 방제를 적절히 해야 한다. 약충기에 방제를 하였더라도, 성충은 이동성이 있어 인근 산림, 농경지에서 이동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예찰하고 방제해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에 따라 증식이 빨라져 전국적으로 돌발해충 발생이 확산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며 "알이 깨어 부화하는 4월 중하순에 1차로 방제를 한 과수원은 약충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데, 지금은 약충이 과수원 인근 기주식물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고, 이들이 9~10월에 성충이 되어 과수원으로 유입되면 피해가 예상되므로, 지금 시기는 이 약충을 방제하여야 성충의 밀도를 줄일 수 있어 주변 농가들과 공동으로 약제를 살포하면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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