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학력ㆍ출신지를 묻지 않고 채용하는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제도 도입에 국민의 약 7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8%가 '차별을 없애고 공정한 채용 기회를 제공하므로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반면 응답자의 23.1%는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고 역차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나머지 8.9%는 '잘 모르겠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 비율이 높았다. 30대가 82%로 찬성이 가장 많았고 40대(80.1%), 20대(71%)도 찬성 의견이 많았다. 50대(64.2%)와 60대 이상(47.9%)에서도 찬성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도 전국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다. 광주ㆍ전라(74.4%), 대구ㆍ경북(74%), 경기ㆍ인천(68.2%), 서울(67%), 부산ㆍ울산ㆍ경남(66.9%), 대전ㆍ충청ㆍ세종(61.5%)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 찬성 응답 비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2.8%)과 국민의당 지지층(66.2%), 바른정당 지지층(71.4%), 정의당 지지층(87.8%) 등이 압도적 찬성의견을 보인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에서는 찬성응답이 29.1%에 그쳤다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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