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투명행정 파수꾼 ‘구민감사관’ 나간다

10일 오후 2시 제4기 구민감사관 위촉식 갖고 본격적인 활동 개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0일 구청 본관 3층 회의실에서‘투명행정 파수꾼’으로 활동할‘제4기 강남구 구민감사관’을 위촉한다.지난 2011년 처음 선보인 구민감사관 제도는 주민 생활 불편사항을 적극 발굴·개선, 불합리한 제도와 사회적 이슈 등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등 구의 투명하고 책임있는 행정을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구는 4기 구민감사관을 지난 5월26일부터 6월14일까지 공모와 추천에 의해 엄격히 선정, 전문분야 19명, 일반분야 21명 등 총 40명의 감사관을 위촉한다. 행정에 대한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토목, 건축, 감정평가, 노무, 세무 등전문가로 구성된 전문분야 감사관은 구청 내 부서에서 실시하는 각종 점검 및 관리감독 시 공무원과 함께 동행해 다양한 시각에서 개선방안을 제시해준다.

구민감사관

또 일반분야 감사관은 주민불편사항 등 구정발전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활동을 펴게 되며 앞으로 2년 동안 활동한다.주요 활동분야는 ▲건축물 사용승인 후 불법시공 관련 점검 ▲공공현장 등 공공사업의 감독활동 ▲현장민원에 대한 조사·순찰과 시정 건의 ▲불합리한 제도 및 개선 건의와 구정 발전에 관한 다양한 의견 제시 등이다.지난 3기 구민감사관은 도로, 볼라드 파손 등 처리된 현장민원 중 재확인이 필요한 170건을 점검해 정비가 미흡한 37건을 적발·개선, 사용승인 건축물 중 68건에 대해 사용승인 적합 여부를 점검해 무단증축·불법용도 변경 등 법령위반 20건을 적발·시정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구민의 시각에서 행정을 보면 공무원이 놓칠 수 있는 행정 사각지대의 개선사항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구민감사관의 활동을 적극 도와 행정의 투명성과 청렴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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