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동주민센터, 학교 자투리 공간 텃밭 변신

신길5동주민센터,영중초,여의도중학교에 다목적 텃밭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주민센터와 학교의 자투리 공간이 도심 속 힐링 텃밭으로 변신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도심 속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도시농업 체험기회를 제공, 주민의 정서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동주민센터와 학교시설에 텃밭을 조성했다.이번에 텃밭을 조성한 곳은 신길5동주민센터 옥상과 영중초등학교, 여의도중학교 자투리 공간 등 3곳이다.구는 신청을 받은 후 옥상면적, 조성면적, 3년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가능 공간인지 여부 등에 따라 올해 신규조성 대상지를 선정했다. 신길5동 주민센터 옥상텃밭 100㎡, 영중초등학교 180㎡, 여의도중학교 100㎡ 규모로 상자형 텃밭을 만들었다. 상자텃밭에는 상추, 오이, 방울토마토, 고추, 치커리, 파, 가지 등 다양한 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신길5동주민센터 옥상 텃밭

신길5동 주민센터 옥상텃밭 옆으로는 파라솔 테이블 등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텃밭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맞춤형 힐링쉼터를 겸한 친환경적 텃밭으로 조성한 것이다. 또 안전 확보를 위해 난간펜스도 설치했다.학교에 조성된 텃밭은 학생들을 위한 자연체험학습장으로 활용, 서울시와 연계, 학생들에게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농작물 재배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강사가 학교로 와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종식재방법과 ▲텃밭 가꾸는 요령 등에 대해 알려준다. 상자텃밭은 상자마다 관리주체를 지정,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며, 7월 중 신길5동 주민센터에서는 ‘텃밭 소통의 날’을 개최해 수확한 채소와 과일로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는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공공시설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텃밭 조성을 통해 도심 속 녹지공간 확대와 농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자라나는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수확의 기쁨과 생활 속 활력을 느끼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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