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최수규 '中企 외교'…미·아르헨티나 출장길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내 중소기업계를 대변하는 중소기업중앙회의 박성택 회장과 최수규 상근부회장이 미국과 아르헨티나로 각각 출장길에 나섰다. 박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경제인단으로, 최 상근부회장은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연차총회에 한국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 확대와 세계인의 인식 제고 등을 위해 남ㆍ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동시에 민간 외교를 펼친다. 박 회장은 27일 오전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했다. 28일 현지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는 등 문 대통령의 방미 기간 동안 우리 중소기업의 위상을 알리고 현지수출과 글로벌화 기반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박 회장은 국내 최대 중소기업단체의 수장으로 평소에도 내수기업 해외수출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2015년 2월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베트남 호찌민과 중국 상하이에 잇따라 중기중앙회 해외 사무소를 오픈하면서 판로 개척과 거점 구축, 현지 기업들의 애로 개선 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최 상근부회장도 박 회장에 앞서 지난 2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출국했다. 제62차 ICSB 연차총회의 한국대표단 단장을 맡아 중소기업 관련 학계 교수, 단체ㆍ연구소 관계자 등 15여명을 이끌고 국내 중소기업의 발전 모습과 글로벌화 지원, 해외시장 진출 과제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최수규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ICSB는 1956년 미국, 캐나다 등의 국가를 주축으로 출발했으며 매년 중소기업 관련 다양한 주제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기업가정신과 혁신 중소기업으로 이룩하는 새로운 세계'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제1회 국제연합(UN) 중소기업의 날 기념 행사, 총회 한국세션, 한국대표단 간담회 등이 진행된다. 최 상근부회장은 한국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30일 열리는 총회 한국세션에 개회인사를 한다. 이 세션에서 한국대표단은 4차 산업혁명과 중소기업 대응전략, 사람중심 경제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만들기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최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청 차장 출신으로 지난해 2월 취임했다. 중기청 창업벤처국장, 중소기업정책국장, 대통령실 중소기업비서관 등을 역임했으면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경제 구축을 위한 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중기중앙회에서 상근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사무총장,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 실무위원장 등도 맡아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기중앙회 회장과 상근부회장이 국내 중소기업의 위상을 해외에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중기중앙회의 역할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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