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권운동가 류샤오보, 간암으로 가석방

류샤오보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2008년 중국 공산당 일당체제를 해체와 민주화를 요구하다 교도소에 수감된 인권운동가 류샤오보(61)가 간암으로 가석방됐다고 AP·AFP통신이 그의 변호인 말을 빌려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류샤오보의 변호를 맡고 있는 모샤오핑은 “그가 지난달 23일 간암 진단을 받고 며칠 뒤 석방됐다”며 “류샤오보가 현재 중국 선양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어 “류샤오보가 병에 대한 의학적 치료만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류샤오보는 2008년 공산당 일당체제 종식을 요구한 ‘08 헌장’ 서명 운동을 주도하다가 이듬해 ‘국가 전복’ 혐의로 11년 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랴오닝성 진저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201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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