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재난본부 '에어컨 등 내방기 화재 조심하세요'

에어컨 실외기 화재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가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 화재 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때 이른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이 늘면서 관련 화재가 급증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6일 국민안전처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도내 냉방기기 화재 중 에어컨 화재는 2014년 25건, 2015년 31건, 2016년 56건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에어컨 실외기의 경우 주변 담배꽁초나 쓰레기 등을 제대로 청소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선풍기 관련 화재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선풍기 화재는 2014년 25건, 2015년 24건, 2016년 26건으로 집계됐다. 선풍기는 모터의 먼지를 제거하지 않거나 문어발식 콘센트를 사용하면서 과열로 인한 화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경기재난본부 관계자는 "옥외에 설치되는 실외기는 직사광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차양막을 설치하고, 공기 순환 및 열 방출이 잘 될 수 있도록 실외기 주변을 항상 깨끗이 정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선풍기 관련 화재 예방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제품은 전선을 콘센트에서 빼놓아야 하며, 장시간 사용 시 일정시간 마다 제품의 전원을 꺼서 열이 축적되지 않도록 식혀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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